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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한층 더 진화된 콤팩트 SUV,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한국지엠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오프로드 주행모습.

한국지엠 쉐보레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가 부분변경을 거치며 한층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의 한계를 넘어선 경쟁력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실제 트레일블레이저(12만3000대)는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수출한 차량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SUV지만 오프로드 주행 능력은 물론 다양한 첨단 기능을 탑재해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쳐 돌아온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엑티브 트림 사륜구동)'의 시승을 통해 매력을 알아봤다.

 

부분변경을 거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장 큰 매력은 강인함이다. 외관은 이전 모델과 큰 변화는 없지만 디테일에 변화를 줬다. 쉐보레 브랜드가 추구하는 좌우로 얇고 날렵하게 디자인된 헤드램프와 듀얼 포크 그릴을 새롭게 적용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단과 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한층 두툼하게 디자인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로운 인상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화사한 색채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강점이다. 신차는 RS와 액티브 트림에 따라 스노우 화이트 펄, 새비지 블루, 피스타치오 카키, 어반 옐로우 등의 차체 색상이 퓨어 화이트 또는 모던 블랙 지붕과 조합된다.

 

실내 공간도 좁다는 느낌은 없었다. 전장 4425㎜, 최대 전고 1670㎜, 전폭 1810㎜로 준중형급 차체를 유지한다. 특히 2640㎜의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차량의 주행성능을 경험하기 위해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을 출발해 여주 아울렛 인근에 위치한 오프로드 시승장까지 약 77㎞를 시승했다.

 

주행 성능은 한층 부드러워졌다. 과속방지턱과 불규칙한 노면의 충격은 크지 않았다. 사륜구동모델이지만 Z-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해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한국지엠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모델부터 19인치 휠을 적용하기 위해 차량을 새롭게 세팅한 것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오프로드 주행모습.

고속구간에서의 정숙성도 뛰어났다.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은 물론 가속 구간에서의 엔진음도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는 트레일블레이저에 소음의 반대음을 스피커로 내보내 소음을 잡아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과 2중 접합 윈드실드 사이 필름을 적용해 소음을 줄여주는 어쿠스틱 윈드실드 글라스가 장착됐다.

 

다만 고속구간에서의 가속력은 다소 아쉬웠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라이트사이징 기술이 적용된 1.35L E-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덕분에 중저속에서는 뛰어난 가속력을 보여주지만 시속 100㎞를 넘어서면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하지만 경쟁 소형 SUV와 비교하면 가속력은 인정할만 하다.

 

오프로드 구간에서는 진가를 발휘했다. 자갈밭과 진흙 길은 물론 경사로에서도 미끄러짐 없이 부드럽게 주행을 이어갔다. GM의 첨단 파워트레인테크놀로지가 적용된 스위처블 AWD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이다.

 

소형 SUV지만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운전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파킹 어시스턴트 등 첨단보조시스템으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했다. 또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이 탑재돼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지엠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종합적으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주행성능, 첨단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생애 첫 차로 구매하기 매력적인 모델이다. 다만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200만원 가량 인상됐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LT 2699만원 ▲프리미어(Premier) 2799만원 ▲액티브(ACTIV) 3099만원 ▲RS 30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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