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퇴비를 농가에 지원하며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LNG복합발전소가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양폐기물을 활용해 지난해부터 퇴비를 생산해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발전소는 장비 과열을 식히기 위해 많은 양의 냉각수가 필요하다. 인천LNG복합발전소 역시 해수를 냉각수로 활용하고 있는데, 냉각수를 얻는 과정에서 바다로부터 어류, 굴 껍데기 등 염분이 포함된 다량의 해양폐기물이 유입된다.
이에 발전소는 폐기물을 전수 조사하고 관련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재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에 착수했다. 그 결과 해양폐기물 내에서 유기물, 수분, 공기 등의 퇴비화 조건이 형성되면 미생물 분해작용에 따라 퇴비가 만들어지는 '호기성(好氣性) 퇴비화 공법'을 찾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2년부터 현재까지 농가에 무상 공급한 퇴비는 약 50톤에 달한다. 인천LNG복합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발전소로 총 9기의 발전기와 3412MW의 설비용량을 갖췄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과거 고효율 발전이 핵심 과제였다면 앞으로는 친환경 발전이 대세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발전소 내 7개의 발전기 중 3, 4호기를 수소 혼·전소 발전기로 순차적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CCS기술도 적극 적용해 회사의 친환경 정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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