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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HD현대인프라코어, 탈 중국 가속화…독일·영국 등 유럽시장 진출

2024년 하반기 완공될 HD현대인프라코어 독일 법인 조감도.

HD현대인프라코어가유럽 건설기계 1, 2위인 독일, 영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5일(현지 시간) HD현대인프라코어는 독일 만하임에서 디벨론 건설기계 판매 확대를 위한 독일 법인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를 비롯해 만하임시 크리스티안 슈페히트 최고 시장, 현지 부동산 투자기업 아들러 그룹의 알렉산더 아들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독일 법인 사업장은 1만 650㎡(약 3200평) 규모의 부지에 지상 3층의 사무동과 트레이닝 센터, 서비스 센터, 부품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독일 법인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럽에서 처음 도입하는 직영판매점 방식으로 운영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독일법인을 통해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독일어권 국가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직영판매점은 만하임에 근접한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등 독일 내 건설기계 수요가 집중돼 있는 주요 도심 지역 고객을 대상을 직접 판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7일(현지 시간) 영국 웨일즈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도 스폰서로 참여하며 영국 시장 인지도도 확대한다.

 

유럽 건설기계 시장은 굴착기와 휠로더 기준 연간 약 15만대의 규모로, 독일과 영국이 전체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독일이 약 25%에 달한다. 영국 시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유럽 건설기계 매출 중 최대 판매 국가다. 지난해 영국 중대형 건설기계 제품 점유율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가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과거 매출 의존도가 높던 중국 시장을 벗어나 유럽, 북미, 중동아프리카 등 시장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2분기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부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10%p 감소했다. 반면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30%에서 40%로 뛰었다. 이에 매출도 지난해 2분기 1조 1880억 원에서 올해 1조 3139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620억 원을 보였다.

 

오승현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 장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유럽, 북미 등 선진 시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럽의 경우 향후에도 15만대 안팎의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어 독일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을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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