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기아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전년 동월보다 4.8% 증가한 26만1322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11% 늘어난 4만4123대를, 해외 시장에서는 3.5% 증가한 21만6568대를 팔아 치웠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92대, 해외에서 339대 등 총 631대다.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4만7352대)와 셀토스(3만1162대), 쏘렌토(2만2495대) 등 SUV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35만7151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0.9% 늘어난 30만3240대를 기록했지만, 국내 판매량(5만3911대)이 5.3% 감소했다.
중견 3사 역시 전반적으로 내수 시장에서 고전했다. 한국지엠은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총 3만 654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원 대비 49.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급감했다.
KG모빌리티도 내수시장에서 발목을 잡히며 전년 동월보다 15.4% 감소한 9583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수출 물량(5514대)은 스페인·이탈리아·헝가리 등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53.7% 늘었지만, 내수(4069대)는 47%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부재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판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내수와 수출 모두 67.3%, 46.3%씩 감소했다. 다만 가격 경쟁력을 높인 밸류업 전략 덕분에 내수가 전월보다는 7.8% 증가하며 4월부터 5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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