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지난 8일 겨울철을 앞두고 시설채소 병해충 예방을 위해 농촌진흥청,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관내 고추, 호박, 딸기 농가를 대상으로 합동예찰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합동예찰은 기후 온난화에 따른 외래 병해충 유입과 잦은 강우 등 이상 기온으로 각종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시설채소 재배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조은희 기술보급과장과 병해충전문가, 경남도농업기술원 강석주 기술지원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시설하우스에서는 작물 생육 관리를 위해 겨울에도 13~15℃ 이상의 실내 온도를 유지해 병해충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특히 외부 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는 초겨울 무렵에는 주변 해충이 시설로 들어와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내외부 환경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로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노균병, 흰가루병은 시설 내에서 꾸준히 발생하며 포자를 형성해 주변으로 확산되기 쉬우므로 저온다습 환경이 되지 않도록 온도와 습도 조절, 환기와 난방 등 초기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
또 총채벌레, 가루이, 응애 등 시설에서 발생하는 해충은 생육 초기부터 끈끈이 트랩을 걸어 유인하고, 출입구와 측창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외부에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사전에 방제해야 한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고품질 시설채소 생산을 위해서는 겨울철 초기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다"며 "발생 초기방제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농작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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