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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2월 수도권 1만1600여 가구...청약홈 개편·총선 이슈 영향

내달 분양 물량, 전년 동월 대비 2.5배 이상 증가
전셋값 상승 속 신축 대기 수요 몰릴 것으로 전망
노원 '은빛 1단지' 전용면적 59㎡ 전셋값, 1개월 만에 2000만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

2월 중 수도권에서 1만여 가구가 넘는 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홈 개편이 오는 3월 예정된 가운데 4월 총선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내달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는 17개 단지, 총 1만1679가구(임대 제외)가 나올 예정이다. 이는 전년 동월(4585가구)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178가구(3곳) ▲경기 7041가구(8곳) ▲인천 3460가구(6곳) 등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분양 물량이 2~3월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오는 3월 한국부동산원이 청약홈 개편에 나서면서 사실상 분양이 중단될 것으로 보이자 2월에 분양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청약홈 개편 작업은 3월 4일부터 22일까지 약 19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청약제도 규칙은 3월 25일부터 시행된다. 이 기간에 아파트 분양은 모두 중단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따라 청약 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이를 반영하기 위해 서비스를 잠시 멈춘다고 설명했다.

 

4월에 치러질 총선도 2월에 분양 물량을 몰리게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통상 분양 현장에서는 총선 시즌을 피해 분양 일정을 잡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선거에 쏠리다 보니 홍보가 어렵고, 선거 이후 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값이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 대기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수도권의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2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올랐다. 오름폭이 전주(0.07%)와 같은 상승률을 보이며 3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0.04%→0.05%)와 인천(0.01%→0.03%)은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은빛 1단지'는 이달 전용면적 59㎡가 2억800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해 12월(2억6000만원) 대비 2000만원 올랐다. 같은 기간 인천 중구 중산동에 위치한 '하늘도시 우미린 2단지'의 경우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2억에서 2억4000만원으로 1개월 만에 4000만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가 끝나고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지만, 올해는 3~4월에 이슈가 많은 만큼 건설사가 최대한 많은 물량을 쏟아내는 모습이다"라면서 "수도권 전셋값이 치솟는 상황에서 인기 지역 내 알짜 단지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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