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파트 84m²미만 공급 물량이 3만세대 이하로 줄면서 중·소형 면적 품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0일 분양평가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민간 분양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공급 물량(특별공급 제외) 중 국민평수(84m², 이하 국평) 미만이 차지하는 비율은 24.9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이어 2년 연속 20%대 비율을 보이며, 중·소형 면적의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아파트 공급 물량은 크게 줄었다. 고금리·자재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반공급 물량은 동기 대비 4만9241세대가 감소한 9만9205세대였다. 이에 84m²미만 물량도 줄어 2만4747세대에 그쳤다. 이는 3년 전보다(2020년) 전체 물량은 37.9% 감소했고, 국평 미만 물량은 64.5%가 줄어든 수치다.
중·소형 면적 공급 부족은 비수도권에서 더 두드러졌다. 지난해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의 일반공급 물량은 5만11세대로 그 중 전용면적 84m²미만은 31.08%인 1만5544세대였다. 반면 비수도권은 총 4만9194세대 공급 중 18.71%만 국평 미만 공급이였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중소형 면적의 희귀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 전망한다.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지만, 1~2인 가구는 해마다 30만 가구 이상씩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얼하우스 관계자는 "중소형 면적은 실수요자가 많아 타 면적보다 안정성이 높다"면서 "최근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자금 부담이 적은 중소형 면적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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