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7조62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2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7.7% 오른 64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의 당기순이익은 1066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02.2% 급증했다.
4분기 매출액은 1조 7817억원, 영업이익은 725억원으로 11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그리고 당기순이익은 1152억원으로 1개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빠르게 증가하는 해외 여행 및 환승 수요에 대비해 국제선 전 노선 운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LA 매일 2회 운항, 뉴욕 야간편 증편 등 미주노선을 강화하고, 신규 관광수요를 공략해 멜버른·치앙마이·코타키나발루 등 다양한 노선에 부정기편 운항, 중·대형기 운영과 증편을 통한 일본 노선 공급 확대 및 미야자키·도야마·우베 등 소도시행 노선을 운항했다. 이에 따라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0% 늘어난 4조 289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관광 수요 선점과 효율적인 항공기 운영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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