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솔류션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 사장은 장인화 회장 취임과 함께 그룹이 발표한 새 비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 달성을 위해 글로벌 대표 종합사업회사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사장은 앞서 3월 22일 창립 57주년을 맞이하여 임직원들에게 전한 창립기념사에서 '젊은 세대들이 취업하고 싶은 회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를 함께 만들자며 ▲도전하는 기업 ▲솔루션을 제시하는 기업 ▲ 품격 있는 회사로 나아가자는 포부를 전했다.
이 사장이 이날 강조한 분야는 디지털 전환이다. 트레이딩을 기본으로 하는 종합상사는 업무 특성상 디지털 전환이 쉽지 않은 분야로 꼽힌다. 최근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며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데이터화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회사가 구축해온 10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모든 산업 분야에 걸친 비즈니스 경험을 통해 축적한 지식을 빅데이터화 하고 관행적으로 해오던 불필요한 업무와 프로세스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며 "회사가 보유한 제품, 서비스, 고객 경험을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비즈니스 확장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 사장 취임이후 에너지를 비롯해 철강, 식량 등 주요 전략 사업간 균형 잡힌 양적 성장의 기반 위에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너지사업은 액화천연가스(LNG) 가치 사슬의 완성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그룹 제 3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총 1조원에 달하는 투자도 집행한다.
업스트림 영역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3배 증산 체제를 구축하고, 미드스트림에서는 올해 6월까지 20만 ㎘ 용량의 광양 6호 탱크 증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철강사업은 그룹 직계 상사 역할을 강화해 그룹사 제품의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고,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올해 폴란드와 멕시코 2공장을 착공하며 해외 생산기지를 꾸준히 확대해 '2030년 글로벌 700만+α대 생산 체제'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식량 사업에 있어서도 올 한 해 총 180만 톤의 식량을 국내로 도입해 원곡 확보의 안정성을 높이고 GS칼텍스와 인도네시아에 공동으로 설립한 팜 원유 정제공장을 상반기내로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 사장은 1989년 지금 회사의 전신인 ㈜대우에 입사해 사내 다양한 부서에서 두루 일한 경험이 있는 종합상사맨이다. 지난해 포스코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이번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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