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플랫폼 업체 케이카가 올해도 '통큰 분기 배당'을 이어간다.
28일 케이카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이후인 2022년부터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분기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기존 190원 규모이던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을 250원으로 확대했다.
케이카는 지난 26일 올해 1분기에 보통주 1주당 250원을 배당하겠다는 내용의 배당계획을 공시했다. 배당예정총액은 120억4551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케이카의 배당성향은 2021년 77%를 기록한 뒤 이듬해부터 매년 100%를 넘어서고 있다. 당기순이익을 넘어서는 배당금이 주주들에게 지급된다는 의미다. 특히 올해는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금을 30% 상향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에프앤가이드가 발표한 실적 평균전망치(컨센서스)에 따르면 케이카는 올 1분기 매출 5293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1분기(매출액 5177억원, 영업이익 132억원) 대비 매출액은 2.3%, 영업익은 21% 개선된 실적이다.
이에 따라 케이카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흥국증권은 케이카의 목표주가로 주당 1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케이카는 대내외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이커머스 판매 비중 확대, 보수적인 매입 정책 등으로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면서 "올해도 채널 다각화, 제3경매장 추가 등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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