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 목표
-"안정적인 재무구조 자신감"
DL이앤씨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올해 실적 목표를 올려잡았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부동산 경기침체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등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바탕인된 가운데 원가관리로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10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을 연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DL이앤씨의 연결기준 매출은 7조9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늘어 2021년 분할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으로 연간 목표치(14조4000억원)를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1조원 가량 상향했다. 영업이익 목표 역시 작년(3307억원) 대비 57% 이상 높여 잡았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의 극심한 부진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한 건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관리 능력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꾀하겠다"며 "국내 건설업의 위축이 현실화 되고 있지만 DL이앤씨는 선제적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올해도 주택은 물론 토목, 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매진할 방침이다.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이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신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재무구조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다.
작년 말 연결 기준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은 1조1000억원으로 최근 3년 연속 순현금 기조를 유지 중이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2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결 부채비율은 95.9%, 차입금 의존도는 13%며, 영업현금흐름 역시 2313억원으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PF보증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43.1%에 불과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일부 건설사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신용등급도 부동산 PF보증 리스크로 인해 건설사의 등급이 하향 조정 되고 있지만 DL이앤씨는 주요 건설사 중 가장 높은 'AA-' 등급을 2019년부터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경기 침체나 PF발 재무 리스크 등 건설업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여러 위기에 대응할 안정적 기본 체력을 갖추고 있다"며 "독보적인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주 목표를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택 사업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지를 선별 수주하고, 진행 현장의 원가 관리에 집중해 이익을 개선해 나간다. 토목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국내 교통인프라 사업 및 정부의 ESG 정책에 부합하는 하수 현대화, 바이오 가스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플랜트 사업은 기존 사업주와의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들을 선별 수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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