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동조합과 조합원 가족, 임직원들이 지난 13일 한국항공대 대운동장에서 노조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한마음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우기홍 사장은 행사에서 "회사의 발전과 임직원 모두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손을 맞잡은 건강한 노사관계가 대한항공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됐다"며 "이를 계기로 아름다운 노사 상생과 화합의 문화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임직원 및 가족 등 2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노사 합동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는 6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가족 참여 스포츠 경기를 비롯해 항공우주박물관 관람, 축하공연, 경품 추첨행사 등을 했다.

대한항공 노조의 모태는 대한항공공사 시절인 1965년 발족한 전국연합 노동조합 항공지부다. 노조는 1969년 대한항공 창립으로 민영화된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