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고객 참여 사회공헌 활동인 '기내 사랑의 뜨개질' 캠페인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했다고 28일 밝혔다.

2012년 시작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 사랑의 뜨개질'은 승객이 장거리 비행 중 모자와 목도리를 만들어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까지 두 달간 일부 장거리 항공편 승객에게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뜨개질 키트를 나눠준다. 이달에는 바르셀로나와 뉴욕 노선, 다음 달에는 로마와 런던 노선 일부 항공편에서 총 10차례 진행된다.

이들 항공편에는 뜨개질 교육을 받은 승무원들이 탑승해 승객들을 돕는다. 참여를 원하는 승객은 승무원에게 뜨개질 키트를 신청하면 된다.

완성된 모자와 목도리는 오는 10월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보육시설에 전달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과 함께 뜨개질 키트를 일반에 판매해 얻은 수익금의 경우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