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의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 유통기업들도 해당 플랫폼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현대홈쇼핑, 롯데쇼핑 등 굵직한 유통기업들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철수했다. 현재 해당 플랫폼에서는 이들 기업들의 상품들을 확인해 볼 수 없다.
앞서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들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여행 상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여행사들이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추정된 피해 금액은 하나투어 80억, 모두투어 75억 등 총 피해금액은 약 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여행사들 사이에선 8월 초·중순부터 항공권의 대량 취소가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티몬과 위메프를 손절한 유통기업들의 피해 사례는 아직까지 파악된 건 없다. 하지만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개인이 판매하는 상품은 아직까지 타격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는 여행사가 가장 클 것"이라며 "유통기업들의 빠른 손절에 현재 큰 피해는 없지만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있다"고 말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 23일 제3의 금융 기관과 연계해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가 계속 나오면서 업계 안팎으로 우려가 커지고있다.
티몬 관계자는 "파트너사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추후 내부 입장이 정리되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사태가 큐텐 그룹의 유동성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부도위기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다만, 티몬 관계자는 "파트너사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추후 내부 입장이 정리되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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