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경기 여주의 한 한우농장(116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LSD)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접 2개 시·군(경기 양평, 강원 원주)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또 여주 및 인접 6개 시·군(이천, 광주, 양평, 원주, 충북 충주, 음성) 소재 소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19일 오후 7시30분까지 24시간 동안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