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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양강 구도’ 서울시교육감 선거…‘학력 신장' 구호 속 “방과후 지원 vs 지역 연계” 공약

지난 13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에 서울특별시 교육감 보궐선거 홍보물이 게시돼 있다./뉴시스

다음 달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는 진보 측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와 보수 측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주축으로 양강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두 후보자 모두 학생 학력 신장과 기초학력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조 후보는 학과후 학교 지원을, 정 후보는 지역 연계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교육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보수·진보 양대 진영이 각각'단일화 후보'를 추대한 가운데,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후보들의 독자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두 진영 모두 남은 기간 완전한 단일화를 이뤄낼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중도보수 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측 제공

◆ 보수 조전혁 1호 공약, '방과후' 지원…학력 신장·교권 강화 초점

 

26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보수 단일화 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진보 단일화 후보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각각 추대됐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진보 교육감으로 10년간 서울 교육을 이끌어온 조희연 교육감 이후 새롭게 등장할 교육감의 교육 성향에 관심이 쏠린다.

 

조전혁 후보는 학생 학력 신장과 교권 강화 및 돌봄 강화를 주된 공약으로 들고나왔다. 1호 공약으로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최대 100만원 지원'을 발표했다. 학력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다.

 

조 후보는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라며 "교육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개천에서 용이 다시 승천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초등학생의 지필 평가를 부활하고 방과후학교에 선행학습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학생의 책임과 의무를 강조하는 '학생권리의무조례'도 제정해 교권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권리에는 반드시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라며 "교권을 보호하고 학부모 소통을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27일 오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진보 단일화 후보로 추대된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26일 10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 제공

◆ 진보 정근식,"'지역 거버넌스'활용"

 

진보 진영에서 1·2차 경선 결과를 종합해 최종 단일 후보로 확정된 정근식 후보도 서울 교육을 위한 주요 정책 방향으로 기본 학력 보장과 교육 격차 해소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수학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수학 공교육 강화위원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를 복원·강화해 지역 교육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공약에서 밝혔다. 이를 위해 지역교육청 단위로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서울 교육 플러스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게 '1호 공약'이다.

 

또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는 정 후보는 '역사 교육 강화'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를 왜곡하고 친일 교육을 퍼뜨리려는 세력에 단호히 맞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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