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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대는 휴학 승인'...8개 국립대 의대, 4050명 휴학 대기 중

서울대 의대가 지난달 30일 학생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일괄 승인한 데 대해 교육부가 이를 부당 행위로 규정하고 감수에 착수했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모습. /뉴시스

서울대 의대가 최근 학생들의 동맹휴학을 승인한 가운데 8개 국립대학교 의대생 4050명도 휴학 대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이 공개한 '서울대를 제외한 8 개 국립대 의대생 휴학처리 현황'에 따르면 , 2024 년 휴학 신청자 (1, 2 학기 전체 ) 4346 명 중 4050 명 (93.2%) 이 휴학보류 상태 ( 동맹휴학 미승인 ) 인 것으로 나타났났다 . 296명 (6.8%)은 휴학승인 처리됐다. 충북대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

 

대학별 휴학보류 학생 수는 ▲전북대 735 명 (89.5%) ▲부산대 672 명 (98.5%) ▲전남대 650 명 (92.3%) ▲충남대 623 명 (95.3%) ▲경북대 490 명 (9.1%) ▲경상국립대 420 명 (91.9%) ▲강원대 256 명 (91.8%) ▲제주대 204 명 (97.1%) 이었다 . 휴학신청이 승인된 경우는 군휴학이나 질병휴학이 대부분이었다.

 

백 의원실이 8개 국립대 의대에 휴학신청 승인 계획을 확인한 결과 , 교육부 동맹휴학 승인불가 지침과 서울대 감사로 인한 논란으로 학생들의 휴학신청 승인을 보류하거나 이에 대한 판단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경북대는 "교육부에서 동맹휴학은 휴학의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으므로 허가하지 않도록 하고 , 학생들의 조속한 수업복귀를 위한 적극적인 지도와 학사관리를 당부하는 지침을 보낸 바 , 본교는 의대생의 일반휴학을 허가하고 있지 않다 " 고 밝혔다.

 

제주대도 "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동맹휴학에 대해서는 불허할 계획 " 이라고 밝혔다 .

 

경상국립대와 충남대는 교육부 학사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학사운영할 것이라 밝혔으며 , 전남대도 교육부 방침에 따라 휴학 승인은 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강원대 또한 동맹휴학 승인 불가 입장인 교육부의 지침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 학생들이 계속 수업 참여를 하지 않으면 대규모 유급 사태가 발생하는 등 휴학 승인이 학생들에게는 유리한 결정으로 판단된다 " 고 밝혔다 .

 

부산대도 "상황이 변경돼 휴학승인이 가능할 경우 , 학생 개별적으로 휴학 의사 재확인 , 복학 후 수업 환경 등에 대한 안내 후 휴학 처리할 예정 " 이라 답했다.

 

전북대도 " 대규모 휴학으로 인한 향후 의대생의 교육여건 악화를 우려한다"고 밝혔다 .

 

백승아 의원은 "각 대학들도 의대생들의 휴학신청 승인 보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 교육부의 눈치를 보느라 휴학신청 승인을 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 졸속추진에 따른 의료대란은 정부의 책임이 크다 " 고 일갈했다. 이어 " 대학에 대한 폭압적인 감사만이 능사가 아니다 "라며 " 전문의 사직 지연 손해배상 청구처럼 휴학 거부에 따른 소송으로 행 · 재정적 손실이 우려되므로, 교육부가 대통령실 눈치 보기에 급급하지 말고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야 한다 "고 밝혔다 .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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