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최근 논란이 된 수시모집 논술시험 문제 유출 사태와 관련해 수험생 등 6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험 공정성을 전반적으로 수사해달라는 취지로 추가 고발도 예고했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15일 신원이 특정된 수험생 2명과 불상자 4명 등 총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고발했다.
앞서 연세대는 지난 12일 치러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당시 한 고사장에서 시험 시작 시간인 오후 2시보다 1시간 전인 오후 1시 쯤 문제지가 배부되면서 유출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수험생이 문제지 사진을 온라인에 올려 대학의 시험 규정을 어기고 부당한 이득을 본 혐의를 받는다. 신원이 특정된 이들은 각각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수험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이 배당되는 대로 수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연세대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사과문도 게시했다. 연세대 측은 "의심스러운 상황을 모두 해소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라며 "혼란과 정신적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게시했다. 이어 "부당한 이득을 본 자가 있으면 교내외를 막론하고 강력히 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약속했다.
연세대는 이날 오전 이번 시험 전반의 공정성 훼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도 경찰에 추가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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