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23일 친환경 농업 영현면 침점단지가 '제30회 세계농수산업기술상' 협동영농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농수산업기술상은 한국 농·수산업 발전에 경쟁력을 갖춘 전문 농업인에게 시상하는 상으로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후원하며 농업기술 개발, 협동영농, 기관 단체 분야에서 각각 공로가 큰 농업인, 단체,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대상을 수상한 친환경 농업 영현면 침점단지는 친환경 농업 벼 재배단지 확대, 농촌 인력 부족에 따른 노동력 절감을 위한 재배 기술 육성, 선도적인 연구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친환경 농업 영현면 단지는 2008년 고성군 친환경 농업 벼 재배단지 선도단체 9농가로 시작해 영현면 신분, 침점 마을 주민의 참여를 유도해 현재 벼 유기 인증 33ha, 35농가로 확대됐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단지민과 함께 친환경 퇴비, 천연 자재를 이용한 액비를 직접 만들어 운영해 농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 보전하는데 이바지 하고 있다.
침점단지 우동완 회장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건강해지는 친환경 농업이 앞으로 우리 농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며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우동완 회장은 밀과 보리 등 다양한 작물 재배를 통한 이모작 작부체계 개선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고, 2021년부터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경남 토종밀 순계분리계통 품종 육성을 위한 지역 적응시험, 시험포장 제공 및 특성평가에도 참여해 경남 토종밀 품종 육성 보급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화진 농업기술과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고성군 친환경 농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업인들의 노력을 전국에 알리고 친환경 농업 육성에 힘써 고성 농업의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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