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셀프로 구매·결제 가능...'무인매장' 지속 유치
서울교통공사, 무인프린트 전문점 3개소 입찰 공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결제를 통한 물품 구입이 늘면서 지하철에도 무인가게 열풍이 불고 있다. 시민 편의를 위해 지하철 역사 내에 입점한 밀키트, 반려동물 용품, 무인프린트 등 무인가게가 높은 접근성과 편의성으로 시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유치가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4일부터 4호선 상계역, 신용산역, 6호선 상수역 등 무인 출력 서비스 수요가 높은 역사를 선정해 무인프린트 전문점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2022년 이후 밀키트 전문점, 무인프린트샵, 반려동물 용품점 등 다양한 업종의 무인 매장을 꾸준히 입점시켜왔다. 무인매장은 시민편의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사업자도 운영비용 절감을 통한 사업 지속성을 확보함으로써 공사와 임차인 모두 윈윈(Win-Win)하는 대표적인 사업모델이 되고 있다.
무인 매장의 대표적인 업종은 '무인프린트샵'이다. 고객이 직접 매장 내 컴퓨터에서 이메일 또는 USB 등을 통해 내려받은 파일을 출력하고, 직접 신용카드나 티머니 교통카드 등 지불수단으로 결제하면 된다.
최근 무인프린트샵 수요는 계속 증가 중이다. 한국전력거래소가 발표한 2019년 주택용 가전기기 보급현황 조사에 따르면, 가정 내 프린터 보급률은 지난 2000년 46%에서 2011년 31%로, 2019년에는 9%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및 PC의 가정보급률 감소에 따라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2022년 8월 신당역 등 6개 역사에 무인 프린트샵을 일괄 유치했다. 이밖에도 2022년과 2023년 6월 각각 봉천역과 구산역 등에 총 11개 밀키트 무인가게가 입점했고, 2023년과 2024년 6월에는 각각 명일역, 마들역 등 10개소에 반려동물용품점이 들어섰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전략사업본부장은 "서울 지하철은 무인 업종 유치 등 시민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신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편의를 증진할 수 있는 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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