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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직장인 10명 중 9명 "정년 연장 필요… 적정 나이 67.6세"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애플리케이션(앱) 벼룩시장이 직장인 612명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벼룩시장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애플리케이션(앱) 벼룩시장이 직장인 612명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다수의 응답자는 퇴직 이후 계획에 대해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가장 큰 원인은 '돈'으로, 응답자의 33.2%가 '노후 준비 부족으로 정년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게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여유자금 확보를 위해 경제활동을 계속할 것 같다'는 답변도 28.1%에 달했다. '저축해 둔 돈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은 3.4%에 불과했다.

 

퇴직 후 경제활동 의향이 있는 직장인들은 창업보다는 재취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3%가 퇴직 후 경제활동을 이어갈 경우 희망하는 방식으로 '재취업'을 꼽았으며, '프리랜서(29.6%)', '창업(17.1%)' 순으로 이어졌다.

 

재취업 시 선호하는 일자리로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일(37.4%)'을 1순위로 꼽았다. '소득이 적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34.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직장인들 대다수는 정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 만 60세인 '법정 정년을 연장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8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은 '기대 수명 증가(57.5%)'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평균 67.6세였다.

 

반대로 정년 연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청년 취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1.3%)'를 꼽았다. 이밖에 '현재 정년제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28.3%)', '연금 개시일이 늦춰질 것 같아서(25.0%)'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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