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말까지 국가 공무원 정원을 2000명 줄이기로 했다. 여성가족부 존폐 여부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가 12일 발표한 윤석열 정부 2년 반 동안 '행정·안전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에 따르면 연내 국가직 공무원 정원이 2000명 감축된다. 지난해 정부는 정기 직제 개편과 통합 활용 정원제를 통해 그해 3000여명, 올해 2000여명 등 올해까지 총 5000여명의 국가직 공무원 정원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활용 정원제는 전체 부처 공무원의 연간 1% 인력을 감축해 주요 국정과제 수행 부처에 재배치하는 제도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정기 직제 개편으로 교육부 정원 2800여 명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다만, 정부는 구조조정 같은 인위적인 방식 없이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신규채용 축소 등의 방법으로 정원을 줄이기로 했다.

국가직 공무원 정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인 2022년 5월 기준 75만6301명에서 올해 6월 기준 75만3295명으로 3006명 감소했다.

정부는 여가부 존폐 여부에 대해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