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지사를 설립하고 지난 11일(현지시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지사는 기존 파리 지사에 이어 aT의 2번째 유럽지사가 됐다. 최근 K-푸드 인기가 뜨거운 유럽 시장에 대한 적극 개척 의지가 반영돼 있다고 aT 측은 설명했다.
개소식에는 주 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 총영사관, K-문화에 우호적인 독일 헤센주 오버우어젤 시를 비롯해 독일 최대 아시아 식품 유통업체 중 하나인 판아시아, 킴스아시아 등 주요 K-푸드 수입 바이어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독일은 물류 허브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공항, 함부르크항 등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내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특히 인근 국가들과의 교류가 수월하고 유럽 내 대규모 유통 체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홍문표 aT 사장은 기념사에서 "프랑크푸르트지사를 통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대한민국의 농수산식품이 유럽의 식탁에 더 자주 오르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과 유럽은 물론 전 세계에 K-푸드 수출을 확대해,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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