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4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발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초등학생은 장래희망으로 운동선수를, 중학생과 고등학생은 교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래희망 순위는 대체적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가운데, 중·고교생 10명 중 3~4명은 희망 직업이 없다고 답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지난 5∼6월 전국 1200개 초·중·고교 학생·학부모·교원 등 총 3만84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초등학생 희망 직업은 응답자 12.9%가 '운동선수'를 꼽으며, 2018년부터 7년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의사(6.1%)였다. 이어 ▲3위 크리에이터(4.8%) ▲4위 교사(4.7%) ▲5위 요리사·조리사(4.1%) ▲6위 경찰관·수사관 등으로 조사됐다.
중학생은 6.8%가 장래희망으로 '교사'를 꼽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운동선수(5.9%) 3위 ▲4위 경찰관·수사관(3.3%) ▲5위 약사(2.6%) ▲6위 간호사 등의 순이었다.
교등학생 장래희망도 중학생과 같이 1위가 교사(6.9%)였고, 2위는 간호사(5.8%)로 집계됐다. 고등학생은 '군인'이 지난해 11위에서 3위(2.7%) 로 급상승했다. 이어 ▲4위 경찰관·수사관(2.7%) ▲5위 최고경영자(CEO)/경영자(2.5%) ▲6위 컴퓨터공학자·소프트웨어 개발자 등의 순이었다.
희망 직업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79.6% ▲중학생 60% ▲고등학생 71%로 나타났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초·중·고등학생 모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 42.0%, 중 51.2%, 고 43.0%)'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이 나타났다. 다음으로 '내가 잘하는 것(강점)과 못하는 것(약점)을 몰라서(초 29.0%, 중 25.6%, 고 17.8%)'라고 응답했다.
고등학생을의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은 66.5%로 지난해(77.3%)보다 10%p 이상 하락했다. 대학 진학 희망 비율이 7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진로교육 현황조사가 국가승인통계로 진행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소은주 책임교육정책관은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학생들의 참여 희망이 높은 진로체험을 다양화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개척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진로개발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진로연계교육도 강화하겠다"라며 "커리어넷 진로심리검사 활용도 제고, 교원 대상 진로교육 연수 등을 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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