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우수정책 교류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는 충북도 ‘의료비 후불제’ 도입
서울시가 무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을 충청북도에도 공유하며 본격적인 정책 확산에 나선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2시 10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충청북도 우수 정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교육사다리 '서울런'을, 충청북도는 의료 복지제도 '의료비 후불제'를 첫 정책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먼저 충북은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에 거주하는 청소년 1200명과 '서울런'을 연계, 양질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출신 인재를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콘텐츠는 '서울런' 플랫폼과 연계된 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며, 서울시는 ▲서울런 공동활용 플랫폼 제공 ▲멘토링 운영 지원 및 홍보 ▲진로 진학 상담·직업 체험 등 특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충청북도는 '서울런'이 소득계층 간 교육사다리에서 나아가 앞으로는 서울과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인구감소지역 학생에게 학습·멘토링을 제공해 교육자원 부족으로 인한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 여건을 개선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정책 공유는 학생 성적 향상과 사교육비 경감 등에 성과가 확인된 '서울런'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첫 번째 사례로, 서울시는 앞으로 희망하는 지역이 있다면 정책 노하우와 플랫폼 공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런 진학 결과에 따르면, 서울런을 수강한 고3 이상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1084명 중 682명이 대학에 합격했으며, 지난 2023년 12월 서울연구원 조사에서도 서울런 이용 후 학교 성적이 성적 '상'으로 21.1%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이날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충청북도의 대표적인 의료 복지제도 '의료비 후불제' 사업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두 지자체는 '의료비 후불제 시범사업 도입 서울-충북 공동 T/F 구성'에 관한 실무적인 업무협약도 맺는다.
충청북도의 '의료비 후불제'는 목돈 지출 부담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의료비를 융자로 지원해 주고 환자는 무이자 장기분할상환 하는 제도로 충북이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한편 서울시는 충북에 이어 오는 27일에는 강원도 평창군과도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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