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민장학금’ 조성…누적장학금 1억1175만원
삼육대학교(총장 제해종)는 제12대 총장을 역임한 김기곤 목사 가족이 외국인 유학생 인재 양성을 위해 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목사 가족이 지금까지 삼육대에 기부한 발전기금과 장학기금 총액은 1억1175만원에 달한다. 삼육대는 김 전 총장의 기부금으로 '준민 장학금'을 조성했다.
이번 장학금은 올해부터 15년간 매년 4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 신학을 전공해 본국에서 목회자가 되려는 학생, 선교 정신을 갖추고 본국에서 교회 지도자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로 선발된다.
김 전 총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 가족 모두의 마음을 담아 성심성의껏 모은 기금이니 보람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해종 총장은 "'준민 장학금'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넘어, 목사님의 헌신과 가족의 나눔 정신을 배우고 이어가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 뜻을 소중히 받들어 기금을 잘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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