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여러 발을 동해상으로 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6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8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9시 30분경 북한 자강도 강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일 측과 '北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북한은 이달 6일 평양 일대에서 IRBM급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해 11월 초대형방사포(KN-25) 발사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은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