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7일 전북 군산시 토종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방역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군산 발생 농장은 1만 7000수의 토종닭을 사육하는 농가로 최근 2주간 10여 명의 가금 거래 상인을 통해 전국 각지로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5일 군산 발생 농장을 방문한 가금 거래 상인에 대한 역학 조사 결과 한 상인의 거래처가 거창군에 있는 것을 확인, 긴급히 예찰하고 예방 조치로 수매 도태를 진행했다.
도는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도내 전통시장에서 살아있는 가금 유통을 금지한 데 이어 오는 18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내 가금 판매소와 가금 거래상 차량 등에 대해 일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지난달 20일 시행한 강화된 방역 대책에 따라 예비비 5억 6000만원을 투입해 통제 초소 20곳을 추가 설치·운영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가금 농가에 대해 수매 도태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2월 들어 가금 농장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고 최근 들어 한파에 따라 방역 여건이 매우 불리한 상황"이라며 "축산 농장에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야생조수류 차단 그물망 정비, 외부 차량 출입 통제 및 농장 입구 2단계 소독 등 방역 수칙을 꼼꼼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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