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 다시 핵무력 강화 방침을 밝혔다.
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인민군 창건 77주년을 맞아 국방성을 방문해 "미국이 빚어낸 지정학적 위기들은 새로운 세계대전 발발의 위험성을 더욱 키웠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핵 역량을 포함한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사업'을 언급하며 핵무력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의 핵 전략 수단들과 실전 수준에서 벌어지는 미국 주도의 쌍무 및 다자적인 핵 전쟁 모의 연습들, 한미일 3자 군사동맹 체제와 그를 기축으로 하는 아시아판 나토의 형성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군사적 불균형을 초래하고 새로운 격돌 구도를 만드는 근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힘의 우위를 숭상하는 자들에게는 오직 그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해주는 것이 정답"이라며 "지역정세의 불필요한 긴장 격화를 바라지 않지만 새 전쟁 발발을 막고 한반도의 평화 안전을 담보하려는 지향으로부터 지역의 군사적 균형 보장을 위한 지속적인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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