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내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 조치를 발표했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리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취재진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 대해 25% 관세가 부과될 것이고, 알루미늄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일 또는 12일에 전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 조치도 발표할 예정이다. 상호관세란 다른 국가가 특정국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특정국이 이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무역정책을 뜻한다.
그는 "아마 화요일이나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고, 다른 국가들을 포함해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만약 저들이 우리에게 130% 관세를 부과하는데 우리가 아무것도 부과하지 않는다면, 그런식으로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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