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3월 12일부터 한국산 철강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다. 알루미늄에도 10% 관세가 부과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에 대한 수출 협정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월12일 0시1분(한국시간 오후 2시1분)부터 효력을 잃는다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했다.

포고문에는 일본과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과 맺은 협정도 종료된다고 명시돼 있다.

3월 12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해당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철강에는 25%, 알루미늄에는 10% 관세가 각각 부과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때도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의 이행과 효과를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적절한 경우 이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