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소유 구상에 대해 "령토와 주권을 송두리채 빼앗는 강포무도한 강탈자"라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횡포 무도한 강탈자, 이것이 미국이다'란 논평에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과 자결권, 영토 완정은 미국의 흥정물이나 희롱 거리로 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통신은 "지금 세계는 미국의 폭탄선언으로 죽 가마 끓듯 하고 있다"며 "지역의 평화와 안착된 생활을 바라는 팔레스티나인들의 실날같은 기대마저 무참히 짓밟는 횡포한 폭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에서 깨여나 다른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주권을 침해하는 짓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미국의 책임론을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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