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이 지난 7일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직원 복지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일산동구청 내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했다.
현재 고양시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695명으로, 전국 평균(0.721명)과 경기도 평균(0.766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어린이집 수도 2023년 590개소에서 2024년 551개소로 6.6% 감소하면서 보육 인프라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출산과 양육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산동구청 직장어린이집은 2000년 개원해 현재 고양특례시 내 4개 직장어린이집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곳으로, 고양시 중심에 위치해 있어 입소 수요가 많지만,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된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이동환 시장은 직장어린이집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보육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또한 어린이집 원장, 일산동구청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보육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동환 시장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환경 조성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며, "고양시 직원들이 저출생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출산과 육아를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직장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환 시장은 지난해 7월 '고양특례시 저출생 극복 민관 공동협의체' 비전 선포식과 11월 '인구정책 포럼' 개최 등 지속적으로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 왔다.
김종구 일산동구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아늑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을 별도 청사로 구축하는 방안을 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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