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13일 주요 취약시설 2곳의 안전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단계 개발 현장 2층 안전교육장에서 현장 보고회가 열렸다. 부산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한 재난·안전 관련 실·국·본부장에게서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점검 총괄계획'을 보고받은 뒤, 민간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했다.
박 시장은 대규모 공사 현장인 'BIFC 3단계 개발 현장'과 '서구 암남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 정비사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균열 등 위험 요인을 세심히 점검했다.
BIFC 3단계 개발은 남구 문현금융단지 내 총사업비 6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의 복합사무공간을 조성 중이다.
서구 암남2지구 정비사업은 2021년 6월 사면 낙석 발생 후 총사업비 84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이날 점검에는 서구 부구청장도 동참했다.
이번 점검은 해빙기 지반 약화·균열에 따른 붕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2~4월 해빙기에는 기온 상승으로 지표면이 녹으며 붕괴·전도·낙석 위험이 커지는데, 부산은 다른 지자체보다 해빙기가 빨리 찾아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2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6주간 급경사지, 산사태 취약시설 1200여 곳과 주요 취약시설 156곳 등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이날 발견된 지적 사항 중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안전사고 우려 사항은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유례없는 한파에 대응한 선제적 점검을 통해 해빙기 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시민들도 위험 요인 발견 시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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