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최대 달집 축제인 '사상전통달집놀이'가 5000여 명의 구민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부산 사상구는 정월 대보름인 지난 12일 오후 삼락 생태 공원에서 한 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22회 사상 전통 달집 놀이를 개최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은 5000여 구민들과 관람객들은 ▲송액 부적 쓰기 ▲소망지 쓰기 ▲미니 복조리 만들기 ▲푸른 뱀 열쇠고리 등 다양한 만들기를 체험하며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특히 을사년 청사의 해를 기념하고 변화·발전하는 사상구의 위상을 담은 식전 공연 '캘리그래피 퍼포먼스'는 중앙 무대에 설치된 대형 천 현수막 위에 '개청 30주년 정원, 문화 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이라는 글씨를 새겨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의 하이라이트 달집태우기는 오후 6시 10분 영월 기원제에 이어 구청장을 비롯한 각급 단체장과 주민들 20여 명이 소망을 담아 대형 달집에 점화했다.
이어 거대한 불길이 달집을 둘러싸고 활활 타오르자 구민들은 저마다 가슴에 품은 소원을 빌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큰절을 한 뒤 "지난 한 해도 중단 없는 사상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신 구민들에게 늘 감사드린다"며 "올해로 개청 30주년을 맞은 우리 사상구가 명품 정원 도시로 성장하는 멋진 을사년, 한 해를 만들어 갈 것이다. 새해 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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