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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상호금융

새마을금고에 안긴 M캐피탈, 올해 생존 방향은?

"자금수혈 통해 유동성 확보해야"...열위한 지표 개선
차기 전략은 '미지수'...기존 '자동차내구제' 이어갈까

M캐피탈 ci./M캐피탈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과제로 엠(M)캐피탈의 영업 정상화를 꾀한다. 외형 확대는 물론 건전성 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는 중앙회가 M캐피탈 인수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회복은 시간문제란 의견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캐피탈의 사명을 'MG캐피탈'로 변경한다. 중앙회는 M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기 위해 자본금 납입과 설립등기 신청 등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M캐피탈 인수를 위해 우선매수권 행사를 결정했다.

 

금융권에서는 M캐피탈 인수 후 중앙회가 유동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자금 수혈을 통해 재무건선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M캐피탈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8.75%다. 전년(3.94%) 대비 4.81%포인트(p) 상승했다. 연간 고정이하여신잔액이 600억원가량 증가한 영향이다.

 

특히 지난해 회수의문 채권이 급증했다. 지난해 3분말 기준 M캐피탈의 회수의무 채권잔액은 연간 150억원가량 증가한 191억원이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7.22%로 4.01%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이란 3개월 이상 연체된 채권이다. 이 중 회수의문 채권이 증가했다는 것은 연체 기간 3개월 이상, 1년 미만의 채권이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M캐피탈을 인수하면 가장 먼저 유동성을 공급하고 재무상 열위한 지표를 개선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조달환경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은 중앙회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조달비용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채권시장에 선반영 되면서 여전채 금리 또한 진정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여전채(AA+/3년물) 금리는 연 3.1%다. 연초 대비 0.31%p 하락했다. 지난해 같은 시가와 비교하면 0.55%p 가량 떨어졌다.

 

중앙회는 올 상반기 인수절차를 매듭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앙회는 차기 M캐피탈 대표이사를 선발하기 위한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에 돌입했다. 오는 17~18일 서류를 접수 받는다. 또한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투명하게 선발할 계획이다. 차기 M캐피탈 대표이사 선발 전까지는 이중권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략기획본부장이 임시 대표직을 수행한다.

 

M캐피탈 영업전략에 관해선 구체적인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인수 후 관련 규정과 정관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M캐피탈의 영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사업을 구상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영업 초기 자동차 내구재 관련 비중이 높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23년말 기준 M캐피탈의 자동차 할부 취급 잔액은 2383억원이다. 연간 취급한 할부금융 잔액의 96.2%를 차지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수절차를 모두 마치지 않은 만큼 정관이나 내부규정 등의 절차가 우선순위다"라며 "구체적인 영업방향이나 전략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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