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이 확대 시행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17일부터 2025년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

농식품바우처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와 농산물의 소비체계 구축을 위해 지정된 가맹점에서 채소, 과일 등 농식품을 바우처 카드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지난 2023년과 2024년 달성군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이후 올해부터는 시 모든 구.군으로 확대돼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2025년 4인 가구 기준 1,951,287원 이하) 수급자 중 임산부, 영유아, 2007년 이후 출생 아동이 있는 가구로 지원금은 4인 가구 기준 월 10만 원이다.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지원 기간은 10개월(3~12월)이고, 중복수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장시설 수급자와 영양플러스 사업 이용자는 가구원 수에서 제외된다.

대상 가구는 17일부터 농식품바우처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사용 가능 매장은 2월 말 농식품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최종 공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