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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국내 기업 91% 올해 국내 경제 전망 '부정적'… 실적 기대감도↓"

EY한영 2025 경제전망 설문조사 결과 발표

EY한영 2025 경제전망 설문조사 그래프/EY한영

국내 기업 경영진들 91%가 올해 국내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기업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 또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지난달 개최한 '2025 EY한영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국내 주요 기업 경영진 311명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1%는 올해 국내 경제 전망을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매우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4%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부정적 응답이 76%였던 것과 비교하면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올해 응답 결과(91%)는 EY한영이 지난 5년간 진행한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은 9%에 불과했고, 특히 '매우 긍정적' 응답은 단 1%에 그쳤다.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은 41%였으며,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은 35%,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4%였다.

 

그러나 실적 성장을 예상한 응답률은 작년 49%에서 올해 41%로 8%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5년간 조사 결과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Y한영 측은 "이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대외적인 리스크가 기업 경영진의 자신감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경영진들은 올해 기업 운영에 있어 대내외 경제 및 정치적 불확실성을 가장 큰 위협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올해 기업 운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외부 리스크로는 '경기 둔화 및 경제 불확실성'이 76%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국우선주의 및 보호무역주의(65%)와 국내 정치 리스크(57%)가 새롭게 주요 리스크로 부상했다.

 

올해 기업 수익성 확보에 가장 큰 걸림돌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4%), 고금리 및 인플레이션 장기화(53%), 인건비 상승(52%)이 지목됐다.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3순위였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올해는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향후 경영 전략과 관련해서는 기존 사업 강화 및 매출 극대화(32%)와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29%)가 최우선 과제로 지목됐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국내 경영진들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며 신중한 경영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불확실성이 클수록 기술적 우위 확보와 운영 효율화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며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 혁신 기술 및 인재 확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15개 산업 부문의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소속 기업 구성은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기업이 39%, 자산 규모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이 20%, 5000억원 미만 기업이 4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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