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교육

고려대, ‘천원의 아침밥’ 3주년…“45만여명에게 천원의 행복 선사”

김동원 고려대 총장(오른쪽 가운데)이 6일 오전 교내 식당에서 학생과 '천원의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6일 2025학년도 1학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시작한 고려대는 올해까지 총 45만여명에게 '천원의 행복'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원 총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 고려대 교우회관 학생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 식사를 함께했다. 취임 이후 김동원 총장은 매 학기 본 사업 시작 때마다, 학생들과 식사하며 의견을 듣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학생들의 건강과 영양을 위해서 지금보다 더 품질을 높이고 식단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올해 8월 학생회관 리모델링이 완성되면 더 좋은 환경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는 2023년 3월부터 정부 지원금과 본교 기부금을 더해 사업을 시작했으며, 그해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12만4460명에게 아침밥을 제공했다.

 

이에 앞서 고려대는 지난 2018년 11월부터 '마음든든아침'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매월 만원 이상 소액을 기부하는 캠페인인 'KU Pride Club(이하 KUPC)' 기금을 통해 학생들의 아침 식사 비용을 지원한 것이다.

 

이후 2023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참여대학에 선정되면서, 지원금을 더해 학생들에게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16만9983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총 17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3년간 이용 학생은 총 45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고려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인원 제한 없음 ▲기간 제약 없음 ▲학생 불만 없음 등 3무(無) 방침을 실행 중이다. 사업 시작 당시, 학생증 소지 학부와 대학원생 누구나 천원으로 식사할 수 있었음에도 하루 인원은 600명으로 한정됐었다. 김동원 총장은 취임 후 고물가로 고충이 크다는 학생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식수 인원 제한을 없앴다. 또한 2023년엔 학생 식당 두 곳에서만 진행되던 식사를 지난해 기숙사 식당까지 장소를 확대했다.

 

이처럼 천원의 식사를 무제한으로 제공할 수 있는 데는 정부 지원금 외에도 선배들의 기부금이 도움이 됐다. 지난 1월 박선원 미선장학회 이사장은 고려대 천원의 아침밥에 1억원을 기부했다.

 

학생 식당에서 만난 남수빈 (체육교육과 20) 학생은 "자취해서 매 끼니를 챙겨 먹기 힘든데, 저렴한 가격에 영양소가 풍부한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다"라며 "예전보다 맛이 더 좋아졌다. 메뉴도 다양화 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앞으로도 해당 사업을 널리 홍보하고, 지원을 계속해 학생들이 천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