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가 2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을 등에 업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8분 기준 비에이치는 전 거래일보다 1.84%(230원)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에이치는 최근 2개 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 '쇼크'를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는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비에이치의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약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하더라도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적 반등의 요인은 태블릿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부문이다. 지난 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바닥을 확인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북미 스마트폰 시장 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인 BOE의 점유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비에이치에게는 우호적인 신호다. BOE의 점유율이 낮아질 경우, FPCB를 포함한 관련 부품 수요가 기존 벤더인 국내 업체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비에이치에게 있어 실적 반등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신규 고객사 납품과 기존 부진 부문 안정화가 동시에 이뤄진다면 하반기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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