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영국에서 해양디지털 신기술을 시연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선박이 항해 시 만날 수 있는 각종 위험 정보를 디지털로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한국은 호주와 함께 1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사기구(IMO) 제12차 항해통신 및 수색구조 전문위원회(NCSR) 회의에서 이 신기술을 공동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기술은 한국에서 개발 중인 지능형 선박항해장비와 호주의 해양안전정보 서비스를 인터넷(IP) 기반으로 연결해 선박이 전 세계 어디에 있든 항행경보를 즉시 제공한다. 또 안전한 항로계획을 육상과 교환할 수 있다.
기술의 핵심은 '국제 해양디지털 정보공유 플랫폼(MCP)'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여러 나라의 다양한 해양정보 서비스를 이 플랫폼에 등록하면 개별 선박항해장비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16년부터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동 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호주, 핀란드 등 여러 나라와 협력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시연회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해양 디지털 기술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국제표준 선도 역량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해양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해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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