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각각 자신의 색깔을 담은 사전투표 참여 계획을 밝히며 지지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사전투표는 18세 이상 국민이 미리 공지된 신분증을 지참해 5월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선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찰청에 특별 협조를 요청해 대선 사전투표소마다 정복경찰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일 첫날인 29일에 서울 대학가인 서대문구 신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대책위원장들은 서울, 인천, 충청, 대구,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긴밀히 연결됐다. 아마도 윤석열을 사면하고 윤석열 정권 시즌 2를 열려고 할 것"이라며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기간으로, 꼭 투표해서 저들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도 "사전투표 참여를 통해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을 이뤄내자"며 "투표는 총칼보다 강하다. 투표하면 반드시 국민이 이긴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9일 이재명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인천계양을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이후 김 후보는 '인천상륙작전 :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인천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측은 "이재명 후보의 전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중 이재명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이어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 및 자유공원,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우리당의 전략지역인 시흥, 안산, 의왕, 안양 등을 방문해 '대역전의 서막'을 열 것"이라며 "6.25전쟁에서 전세가 역전됐듯, 인천 유세일정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선 레이스의 최대 관심사로 꼽혔던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이 단일화는 사실상 불발되는 모습이다. 양측이 입장차가 크고 단일화 협상에 나설 시간도 촉박해 가능성이 낮아보인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 재·보궐선거 때 시범 도입된 사전 투표는 선거를 치를수록 투표자가 늘었다. 2022년 20대 대선 때는 36.9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대선에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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