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주거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주차장'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거주자우선주차제는 주거지역 내 이면도로에 주차구획을 설정하고, 해당 지역 인근 거주자 및 상근자에게 주차공간을 배정해 안정적인 주차환경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무질서한 도로변 주차를 줄이고,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에 조성된 '지산고 앞 거주자우선주차장'은 가람상가단지 내 가람로21번길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총 28면 규모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 5월 7일부터 13일까지 주차장 이용 신청을 접수받아, 배점기준에 따라 고득점자 순으로 주차면을 배정 완료했다.
배정된 주민들은 월 2만 원에서 3만 원 수준의 사용료를 납부하고, 오는 6월부터 11월 말까지 6개월간 해당 주차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파주시에서 처음 시행되는 거주자우선주차제인 만큼,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발생하는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해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영옥 주차관리과장은 "이번 거주자우선주차장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주차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거지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파주시의 주차정책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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