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섬과 도심을 잇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통해 일상과 여행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 다양한 숙박과 로컬 체험을 접목한 세 가지 프로그램은 지역 소비 촉진과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을 통해 특색 있는 콘텐츠 3건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도심을 넘어 옹진군 등 외곽 지역까지 권역을 확장해 펜션과 호텔 등 다양한 숙박 형태와 지역의 고유 자원을 연계한 상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했다.
선정된 첫 번째 콘텐츠는 ㈜스트리밍하우스의 '인천, 워케이션으로 날다'다. 영종도의 '네스트호텔'과 무의도 '포내 워케이션센터'를 연계한 이 상품은 업무와 휴식을 함께 누리는 워케이션형 관광을 지향한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포내 워케이션센터는 최대 4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했고,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대이작도 내 3개 펜션과의 협업으로 섬 워케이션 프로그램도 새롭게 출시되며, 바지락 캐기와 '풀등섬 만들기' 같은 체험도 포함된다. '더위크앤리조트', '스카이탑 호텔' 등과 연계한 다양한 숙박 옵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선정된 협동조합 청풍의 '잠시섬'은 강화도에서 지역 주민과 여행자가 함께 생활하는 체류형 콘텐츠다. 지난해 '한국관광의 별'에 오른 바 있는 청풍은 올해 맞춤형 일정 제공 시스템과 성과 측정 체계를 도입해 상품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시범 사업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세 번째 콘텐츠는 인더로컬 협동조합의 '오디너리 동인천'이다. 인천 개항장 인근 게스트하우스 '상우재'와 독채 숙소 '보는 하우스'를 중심으로, 지역 주민과의 일상 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스테인드글라스 키링 제작과 뜨개 스트레스볼 만들기 등 로컬 호스트가 주도하는 신규 체험을 도입해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한층 강화했다.
김은효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사업들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인천에서의 일상과 쉼을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일과 여가의 균형 속에서 지역의 문화와 삶에 깊이 스며드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