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칠곡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박덕용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이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전우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며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제70회 현충일인 6일, 칠곡군 충혼탑 앞은 한 노병의 절절한 편지 한 장에 깊은 울림과 눈물로 물들었다.

 

이날 오전 10시, 칠곡군은 충혼탑 광장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을 거행했다. 참전유공자와 유족, 지역 주민,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묵념과 헌화·분향으로 조국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넋을 기렸다.

 

추념식에서는 박덕용 6·25참전유공자회 칠곡군지회장(92)이 '전우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구순을 넘긴 박 회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전우들을 회상하며 글을 읽어 내려갔고, 편지의 첫 문장에서부터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던 모습, 가족을 향한 마지막 한마디가 아직도 눈앞에 아른거린다…"는 구절이 낭독되자, 참석자들의 눈시울도 붉어졌고 김재욱 칠곡군수 역시 끝내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박 회장은 "먼저 떠난 전우들이여, 하늘에서 다시 만날 그날까지 잘 있으시게나"라는 말로 편지를 마무리했고, 행사장은 깊은 숙연함에 잠겼다.

 

김 군수는 "이날만큼은 우리가 그분들께 진 마음의 빚을 되새겨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편지를 통해 "이 땅에 남은 우리는 여러분이 남긴 뜻을 이어받아,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