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저출생 극복 정책을 제안하고 '저출생과 전쟁' 150대 실행 과제를 평가할 '저출생 극복 도민 모니터링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저출생 대응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경북도가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평가를 위해 지난 5월 모집을 완료했다. 도내 16개 시·군에서 미혼 남녀, 예비부부,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도민 57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1990년대생이 32명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해 주요 정책 대상층의 참여도가 높았다.
모니터링단의 주요 활동은 6월부터 10월까지 ?신규 저출생 극복 정책 제안 ?150대 과제에 대한 수요자 시선의 평가 등이다.
도는 온라인 카페를 개설하고 오프라인 회의와 정책 자료집 배포 등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마련해 활동을 지원한다. 첫 전체 회의는 육아와 직장생활 등 일정상 평일 참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주말에 가족 동반이 가능한 현장 간담회 형식으로 6월 중 진행할 예정이다.
모니터링단에 참여한 안동 거주 A씨는 "결혼을 고민하는 친구들이 많지만, 지역에서는 만남부터 쉽지 않고 돌봄에 대한 걱정도 크다"며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정책을 이해하고 부족한 부분은 적극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에 거주 중인 다자녀 가구의 B씨는 "최근 다양한 저출생 극복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민 모니터링단은 지자체 최초로 구성된 조직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자 한다"며 "전문가의 정책 분석을 병행해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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