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도내 27개 시설공사 현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분기 시설공사 현장점검을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하고, 소규모 시설공사 현장의 안전과 시공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와 부실시공 예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점검 대상은 공사금액 30억 원 이상의 주요 시설공사 현장으로, 중점 점검 항목은 △집중호우 및 태풍 대비 상황 △견실 시공 및 품질관리 상태 △산업재해 및 화재 예방 조치 △공사장 주변 환경오염 방지 대책 등이다.

교육청은 점검 과정에서 배수 관리 미흡, 보호구 지급 및 착용 미준수, 용접 작업 시 화재 예방 조치 미흡 등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 현장 시정과 보완 지도를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출입 통제 강화 및 안전통로 확보 등 우수 사례는 타 공사 현장에 공유해 현장 관리 수준을 전반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통해 시공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