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동환)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최신 프로덕션을 고양시민에게 선보이는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사업 하반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상영은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8월 23일(토)과 24일(일) 양일간 진행되며, 주세페 베르디의 대표작 <라 트라비아타>와 <나부코> 두 편이 대형 스크린과 고품질 음향으로 상영된다.
두 작품 모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2022~2024 시즌 중에서 특히 큰 주목을 받은 프로덕션이다. <라 트라비아타>는 비극적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 베르디의 대표작으로,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와 테너 스티븐 코스텔로, 바리톤 루카 살시가 출연하며, 마이클 메이어의 연출과 다니엘 칼레가리의 지휘로 구성됐다.
<나부코>는 베르디 음악 인생의 전환점으로 불리는 작품으로, 민족의 자유를 향한 염원을 담은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Va, pensiero)' 장면이 유명하다. 특히 이번 상영에는 테너 백석종이 메트오페라 데뷔 무대를 가진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조지 가닛제와 류드밀라 모나스티르스카가 각각 나부코와 아비가일레 역으로 열연한다.
고양문화재단은 이번 상영회에서 공연 영상 외에도 전문가 해설과 설명 영상을 사전 제공해, 오페라 초심자도 작품을 쉽게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시민들이 직접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해외 명작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문화 향유 기회로, 비교적 저렴한 관람료로도 고품격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고양문화재단 남현 대표이사는 "디지털 영상 상영을 통해 세계적 콘텐츠를 시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게 된 것은 공연예술 도시로서 고양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콘텐츠로 시민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문화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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