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9일 울릉군민회관에서 산사태 예방을 위한 교육과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마을 주민, 이장,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조합중앙회 임업인종합연수원 손병선 원장이 강사로 나서 산사태의 발생 원인과 전조 현상, 대응 요령 등에 대해 교육했다. 이어 울릉읍 도동리 산 12-5번지 일대 산사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주민 대피훈련도 진행됐다.

이번 훈련은 울릉읍 지역의 지속적인 강우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주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실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목적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산사태 대응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직접 진행해 주신 손병선 원장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교육과 훈련이 주민과 공무원 모두의 산사태 대응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