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다각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서울 보코서울강남에서 열린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제7회 정기세미나에 참석해 지역의료 혁신과 의사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새 정부에 바란다-의료개혁과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임종윤 미래의료혁신연구회 이사장, 강대희 대표를 비롯해 국내 의료·바이오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료개혁과 산업 육성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R&D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혁신과 국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실질적 모델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제안했다. 포항은 이미 3세대·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극저온전자현미경(Cryo-EM) 등 첨단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여기에 의과대학이 연계될 경우, 의사과학자 양성과 기초·임상 연구, 기술 상용화, 산업 확장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는 것이 포항시의 구상이다.
포항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범시민적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계기관, 전문가 집단과 협력하며 설립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경북 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제시한 만큼, 시는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이 해당 공약의 실질적 이행 방안이자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의료는 국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공공서비스이자 미래 국가 경쟁력의 기반"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지역 의료혁신과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을 국정과제로 반영할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개혁과 바이오산업 육성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며, 포스텍 의과대학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연구인력 양성을 아우르는 국가적 모델"이라며 "그 실현의 최적지는 단연 포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3월 미래의료혁신연구회와 '의사과학자 양성 및 지역의료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하고, 국내 의료·바이오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의과대학 설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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